No.9

준공년도: 2015년

위 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용 도: 단독주택

규 모: 2개동, 지상2층

구 조: 일반목구조

하우스 No9은 건축주가 8번의 이사를 거쳐 9번째에 가족과 가족의 삶과 일을 모두 농축한 집을 경기도 양수리 능내역 담장에 이어지었다. 미술교사인 가장과 수예전문가 아내 그리고 일러스트를 전공하는 딸과 건축과를 다니는 대학생 아들이 두 채의 집을 짓고 입주했다.

하우스 No9은 최소화, 최적화를 실현한 집이다. 공간의 제약으로 단순함을 지향하다보면 자칫 단조로움의 늪에 빠질 수 있는데 설계에 오히려 적극적인 디자인을 구사해 실용성과 동적 요소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집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외관과 그를 둘러싼 주변 풍경에 있다. 기능을 상실한 능내역의 낭만적 건축물과 사위의 한적한 숲이다. 하루 종일 지저대는 새소리는 자연의 건강함을 말하는 것이고 새들의 초저공비행은 이 땅의 친숙함을 뜻한다.